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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보디

TOO COOL FOR SCHOOL

뷰티쁠 1월호

양갈래 삐삐 머리를 대하는 새로운 태도.

참으로 오랜만에 알렉산더 왕의 컬렉션이 찬사를 받았다. 아무렇게나 걸친 복서 팬츠, 오버사이즈 호피 코트, 타월로 둘둘 말아버린 헤어, <매트릭스> 영화에 나올 법한 가죽 재킷과 미래적인 선글라스까지… 90년대 뉴욕의 업타운과 다운타운의 기가 막힌 조화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스타일링 이상으로 회자된 것이 바로 모델들의 헤어인데, 하라주쿠에서 볼법한 양갈래 포니테일을 매우 펑키하게 풀어냈다. 이번 쇼의 헤어를 담당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더피는 “90년대 힙합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양갈래로 묶은 뒤 헤어 젤을 켜켜이 얹혀 다리미로 다린 듯 쭉쭉 뻗은 반짝이는 질감과 실루엣을 만들어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도 양갈래 헤어를 종종 선보인다. 알렉산더 왕의 모델들처럼 옆통수에서 바짝 묶은 포니테일이나 그 상태에서 머리를 땋아 동그랗게 꼬아 번을 만들기도 한다. 자칫 공주병 환자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머리 모양이지만 90년대 빈티지 의상과 함께 유니크하게 소화해낸다.

그렇다면 이 새롭게 등장한 삐삐 머리를 우리가 일상에 활용할 수 있을까? 며칠 전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스타일리스트 김나우도 귀 윗부분 옆통수에 정확하게 대칭을 맞춰 묶은 양갈래 헤어를 하고 있었다. “그냥 정수리에 하나로 묶는 게 지겨워서 두 개로 묶어봤을 뿐이에요. 그런데 너무 편한 거 있죠? 어려 보이려는 의도는 없었어요.” 90년대풍 트레이닝 수트나 윈드 브레이커를 입을 때 종종 양갈래 포니테일을 하는데, 이때 삐져나오는 잔머리들은 똑딱핀으로 고정시켜 오히려 더 키치하게 연출한다고. 그런가 하면 왼쪽 사진의 모델 윤보미의 삐삐 머리를 완성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일중은 이렇게 조언한다. “질감 처리가 관건이에요. 생머리를 절대 그냥 묶지 말고, 헤어 오일을 충분히 발라 정수리를 두상에 착 붙이고, 모발 끝까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게 하면 더 쿨하죠!”
알렉산더 왕 ‘Collection 2’ 백스테이지의 카이아 거버.
최근 양갈래 헤어에 빠진 블랙핑크 제니.
Photographer 박종하(인물), 김은구(제품) Model 윤보미 Makeup 정수연 Hair 이일중 Stylist 김민지 Assistant 최유정
에디터 : 임지희,김민지 | 업데이트 : 2019-01-03 00:00:00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매거진 www.beautyp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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