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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니가 진짜로 원하는 ‘파데’가 뭐야?

뷰티쁠 1월호

‘파데 유목민’ 생활에 지쳤다면 21호, 23호 숫자가 아닌 진짜 내 피부 컬러를 파악할 때.

에디터의 2019년 목표 중 하나는 내 피부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는 것이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보았지만 늘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 이처럼 ‘파데 유목민’인 이는 에디터뿐만이 아닐 것이다. <뷰티쁠> 리서치 결과 무려 75%가 파운데이션 컬러를 찾아 방황 중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자신의 피부톤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또 계절이나 피부 컨디션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피부톤 탓에 파운데이션 컬러를 어느 기준에 맞춰 구매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많았다. 절반 이상이 얼굴과 똑같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목 색깔과 다르거나 균일하지 않은 얼굴 피부톤 때문에 고민이라고 답한 이가 대부분. 시중에 판매되는 파운데이션 종류만 해도 수천 가지가 될 텐데 어째서 이토록 파운데이션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 21호, 23호와 같은 숫자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숫자를 보기 전에 자신의 피부톤에 적합한 파운데이션 컬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밝기나 텍스처는 그다음 순서인 것. 베이스 색상은 핑크, 옐로, 피치, 뉴트럴 4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브랜드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디올의 경우 끝자리가 0은 아이보리, 1은 옐로, 2는 핑크 베이스를 뜻한다. 입생로랑은 B가 옐로 베이스, BR은 핑크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다양한 피부톤에 맞춰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컬러의 폭을 넓히고 있는 에스쁘아는 쿨(C), 뉴트럴(NC), 웜(W)의 톤으로 구성되어 보다 쉽게 컬러를 구분할 수 있도록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 브랜드들의 컬러 네이밍만 알고 있어도 파운데이션을 구매하는 데 꽤 유익한 팁이 된다. 물론 네이밍을 몰라도 괜찮다. 에스쁘아 메이크업 프로팀 정희정은 내 피부에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 위해서는 귀 아래쪽 목이나 턱선에 컬러를 가볍게 터치하여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어울리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또 얼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양볼에 컬러를 올려 전반적인 피부톤과 잘 어울리는지 대조해보고 반쪽만 컬러를 올려 맨얼굴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라 조언했다. 테스트 후에는 너무 노란 조명보다는 자연광에서 컬러를 한 번 더 체크해야 추후에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추가 팁을 주었다. 파운데이션 컬러에 대해 조금 파악이 되었다면 다음 단계는 내 피부 본연의 색과 밝기를 파악할 차례다.
왠지 칙칙해 보이는 느낌이 싫어 한동안 핑크 베이스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다녔던 에디터. 그런데 웬걸?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니 목은 노랗고 얼굴은 핑크색이었다. 이처럼 얼굴 톤만 파악하는 것이 아닌 목의 컬러까지도 언더 톤을 파악해 파운데이션 컬러를 선택해야 달걀 귀신처럼 얼굴만 동동 떠다니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나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과장은 컬러 선택 시 얼굴보다는 목 컬러와 맞추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목이 옐로 언더 톤이라면 얼굴 역시 옐로 베이스를 사용하고, 대신 칙칙해 보이지 않도록 눈 밑만 핑크 베이스 컨실러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조금 더 화사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목보다 반 톤 정도 밝은 컬러를 선택하고 턱부분의 경계가 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턱 끝부분까지 쓸어내리듯 터치하면 투 톤이 될 위험은 없다. 그다음은 피부 밝기다. 각 브랜드별로 동일한 21호, 23호 밝기라 하더라도 각자 다른 컬러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비슷한 밝기여도 핑크, 옐로 등 베이스 컬러에 따라 미묘하게 밝기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핑크 베이스의 경우 옐로 베이스에 비해 붉은 기가 있다 보니 자칫 더 어두워 보일 수 있지만, 핑크 컬러 자체가 혈색을 주는 컬러이다 보니 옐로 컬러보다 어두운 것에 비해 더 생기 있어 보인다. 피부톤이 밝은 21호일 경우 핑크, 옐로 컬러 모두 쉽게 잘 받는 경우가 많다. 대신 어두운 21호의 경우는 다른 컬러 베이스를 사용하게 된다면 한 톤 다운된 컬러를 추천한다.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룩지지 않고 고르게 바를 수 있으며 피부가 정돈돼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또, 눈 밑만 살짝 밝혀주면 자연스러운 컨투어링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그러니 자신의 언더 톤과 동일하지 않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이지만 텍스처가 마음에 든다면 원래 피부톤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을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미묘하게 다른 컬러와 밝기 선택 모두 중요하지만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맞는 텍스처와 피부 표현 방법도 중요하다.

Q 얼굴 전체에 잡티가 많은 피부라면?
본연의 피부톤보다 반 톤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조금 더 쉽게 잡티를 커버할 수 있다. 잡티가 많은 경우 컨실러로 하나하나 커버하게 되면 자칫 피부가 두껍고 답답하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22~23호 정도의 파운데이션을 메이크업 스펀지를 사용해 얇게 여러 번 덧바르면 얼굴 전체의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준다.

Q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이라면?
칙칙한 피부톤은 보통 푸른빛이나 초록빛이 많이 도는데, 그렇다면 핑크톤의 베이스를 바르는 것이 좋다. 언더 톤이 초록빛이 많이 돈다면 피치나 골드톤을 발라야 칙칙한 피부톤을 커버할 수 있다. 컬러 선택이 어렵다면 무작정 파운데이션을 밝게 선택하는 것보다는 파운데이션 전 베이스로 톤업하여 피부 속 언더 톤을 밝혀주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화사한 표현을 할 수 있다. 브라이트닝 효과를 줄 수 있는 톤업 베이스를 활용하여 피부톤을 정돈하고 반 톤 정도 밝은 컬러를 선택하여 피부 메이크업을 시도하자. 마지막으로 코랄 컬러의 블러셔를 수채화처럼 퍼뜨려 바르면 조금 더 화사해지니 참고할 것.

Q 세로로 늘어진 모공과 건조하고 탄력 없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건조함과 모공이 고민인 피부는 스킨케어 마무리 후 프라이머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감을 주는 촉촉한 베이스를 사용하자. 광택감이 있는 촉촉한 제형의 베이스와 반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믹스해 얇고 투명하게 표현하면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가 완성된다.
1 랑콤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 PO-01 30ml 7만원대.
2 루나 롱래스팅 파운데이션 13호 퓨어 베이지 30ml 3만원.
3 VDL 페이스 수프림 새틴 파운데이션 M01 35ml 4만2000원.
4 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퍼펙팅 파운데이션 1C1 쉘 30ml 7만2000원대.
5 토니모리 더블커버 파운데이션 P01 페어 30g 1만8000원.
1 나스 네추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 유콘 30ml 7만2000원.
2 메이크업포에버 ULTRA HD 파운데이션 R260 핑크 베이지 30ml 6만원대.
3 닥터자르트 더메이크업 픽시온 파운데이션 02 핑크미디움 30ml 3만9000원.
4 RMK 리퀴드 파운데이션 202 30ml 5만2000원.
5 마몽드 올 스테이 파운데이션 23C 피치 20ml 1만2000원대.
1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 골드 보틀 에디션 #샌드 30ml 8만5000원대.
2 지방시 뷰티 마티심 벨벳 래디언트 맷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01 매트 포슬린 30ml 7만8000원.
3 헤라 트루웨어 파운데이션 21호 바닐라 30ml 6만5000원.
4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4.5호 30ml 8만2000원.
5 어딕션 더 파운데이션 007 허니 베이지 30ml 4만8000원.
1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바디 파운데이션 00호 50ml 6만원대.
2 로레알 파리 트루 매치 파운데이션 F1 로즈 아이보리 30ml 2만4000원대.
3 시세이도 싱크로 스킨 글로우 루미나이징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G2 30ml 6만8000원.
4 톰 포드 뷰티 트레이스레스 퍼펙팅 파운데이션 4.7 30ml 10만5000원.
5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실크 13W 30ml 3만8000원.
Photographer 김태선, 김은구 Paper Art 송정민 Adviser 여형석(나스 코리아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희정(에스쁘아 메이크업 프로팀) Assistant 최유정
에디터 : 김민지 | 업데이트 : 2019-01-29 00:00:00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매거진 www.beautyp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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