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클렌저, 어떻게 섞어 쓸까?

미세먼지와 마스크 어택으로부터 피부를 재건하고 싶다면 세안 단계부터 클렌저를 섞어 씻을 것.

스킨케어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세안. 그래서인지 피부 미인이라 자부하는 이들 모두 하나같이 세안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씻는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마스크의 2중 어택으로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는 우리 피부는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씻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의외로 많은 이들이 잘못된 세안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여러 단계로 나눠 세안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꼼꼼하게 씻으려고 여러 단계로 나눠 세안하는 것이 오히려 피부에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거다. 민감 지수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피부에 이로운 유분까지 빼앗아 오히려 건조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잘못된 세안법을 오랜 시간 반복하다 보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또 다른 피부 문제까지 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씻는 게 좋을까?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드 마미엘의 대표 앤 드 마미엘은 클렌징 텍스처를 섞어 쓸 것을 추천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고민에 맞춰 클렌저 두세 가지를 일정 비율로 섞어 씻는 거다. 이렇게 클렌저를 여러 개 섞어 사용하면 노폐물을 씻어냄과 동시에 부족한 것은 채워 넣을 수 있어 한 번의 세안만으로도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거다.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수현 역시 자신의 뷰티 노하우로 ‘믹스 클렌징’ 방법을 추천한 적이 있다. 젤 클렌저와 클레이 성분의 클렌저를 1:2 비율로 섞어 사용하는 거다. 이는 저자극 딥 클렌징법으로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데,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꿀팁이다. 이처럼 세안 단계부터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관리하면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씻고 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씻어도 씻은 것 같지 않은 묘한 찝찝함이 들기 시작했는가? 그렇다면 지금 바로 섞어 씻기를 시작해보자.
 
씻고 나면 메말라요 #수분부족형
씻고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사막화되는 피부. 속부터 바짝 말라오는 게 느껴지는 속땅김이 심할 때는 대부분 타고난 피부 유수분 보유량이 낮은 경우가 많다. 메마른 상태에서 스킨케어를 하는 것보다 클렌징 단계부터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주면 다음 단계 효과를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니 노폐물을 씻어냄과 동시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넣는 것이 포인트.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클렌징 밤이나 오일 같은 제품이 좋다. 여기에 파우더 클렌저를 섞어 사용하면 표면에 불필요한 각질을 동시에 없앨 수 있어 수분 공급이 더 원활해진다. 해당 믹스 클렌저의 비율은 1:1이면 적당하다.
 
1 쥬스 투 클렌즈 파우더 워시 미세 가루 입자가 아닌 그래뉼 사이즈의 파우더로, 날림 없이 순하게 각질 케어를 도와준다.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0포 2만6000원.
2 샹테카이 로즈 드 메이 클렌징 밤 피부 온도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클렌징 밤에는 보습 효과에 탁월한 히알루론산 복합체를 더해 세안 후 더 촉촉한 피부 상태로 되돌려준다. 75ml 14만원대.
 
인간 산유국입니다 #과다피지형
적당한 유분은 보호막처럼 피부에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과하게 분비되면 모공이 늘어지고 블랙헤드나 트러블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불필요한 피지는 세안 단계부터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노폐물과 피지를 흡착해주는 클레이 성분의 클렌징 폼과 자극을 최소화할 젤 타입을 1:2 비율로 섞어 씻자. 다른 피부 타입보다 좀 더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니 믹스한 클렌저로 1분 정도 마사지와 함께 씻어내면 더 효과적. 또 pH 5.5의 약산성 클렌저 타입을 골라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CNP 안티-더스트 클레이폼 클렌저 대나무숯 성분과 다당류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로, 미세한 입자의 미세먼지까지 말끔하게 씻어낸다. 150ml 1만9000원.
2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 과잉 피지 및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징 젤은 피부와 같은 약산성으로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200ml 1만8000원.
 
조심해주세요 #민감피부형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진정 효과까지 더하는 게 핵심. 밀크 타입 클렌저에 풍성한 거품으로 피부에 쿠션 역할을 해줄 폼 클렌저를 1:1 비율로 섞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순한 텍스처를 만들어보자. 2가지 클렌저 모두 다른 타입보다 자극이 적고 보습제 함량이 높아 민감성 피부에 최적화된 세안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시카처럼 피부 진정에 효과 있는 성분이 더해진 제품이라면 금상첨화. 별도의 클렌징 디바이스를 사용하기보다는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씻어내야 피부 민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1 메이크프렘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클렌징 밀크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저자극 밀크 타입 세안제. pH 5.5 약산성으로 민감한 피부에 제격이다. 200ml 2만4000원.
2 시카고 시카 클리어링 버블 클렌저 모든 유해 의심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천연 유래 클렌저로, 쫀쫀하고
미세한 버블이 피부 속 노폐물을 흡착해 씻어낸다. 보습에 효과적인 판테놀 성분을 더해 세안 후 속땅김 걱정 또한 없다. 200ml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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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민지
사진 김태선
도움말 김홍석(와인 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 이동욱(에이스피부클리닉) | 업데이트 : 2021-03-24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매거진 www.beautyp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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