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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뉴스

떠오르는 #뷰티템 습윤밴드

뷰티쁠 9월호

상처에 사용하는 습윤밴드가 실용적인 뷰티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굴 각질과 피지 그리고 블랙헤드까지 효과가 있다는데. 소문이 무성한 습윤밴드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봤다.

상처 부위를 밀폐해 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돕고 보호해주는 밴드다. 만성 상처, 찰과상, 화상 등 트러블에 따라 달리 사용할 수 있도록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필름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 3cm 정도의 작은 크기부터 10cm가 넘는 크기까지 사이즈가 다양하다. 그리고 직접 재단할 수 있어 어느 부위든 쉽게 붙일 수 있다. 잘라서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부위보다 1~2cm 정도 크게 잘라 상처를 완전히 덮을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피부에 물이 묻어 있거나 땀이 있으면 밴드 접착율이 떨어진다. 상처 부위라면 알코올로 닦아내고, 물기는 깨끗이 없앤 뒤 붙일 것. 또한 염증을 제거하고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소독한 후에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물집이 터지면서 피부 표면이 벗겨진 부위는 습윤밴드 사용을 자제하자. 붙였다 떼어내는 과정에서 2차 감염 발생의 위험이 있다. 또, 밴드를 붙이기 전 연고를 바르는 것도 삼가자. 밴드 속에 이미 연고 역할을 대신 해줄 자연 치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바를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밴드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붙인 후 손으로 30초 정도 꾹 눌러줄 것. 그럼 체온으로 인해 습윤밴드의 밀착력이 더욱 높아진다.

습윤밴드를 지나치게 자주 교체하면 상처 회복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붙여둔 밴드가 어느 정도 부풀어오르거나 진물이 나올 때 교체하면 된다. 습윤밴드의 치료 과정은 총 3단계로 나뉜다. 상처가 생긴 3~4일은 외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염증기. 2~3주는 상처 표면에 새살이 올라오는 증식기. 그리고 새살이 자리를 잡아가는 성숙기로 나뉜다. 예를 들어 여드름을 제거한 뒤 밴드를 붙였다면 진물을 흡수하면서 하얗게 부풀어오르는데, 그 상태에서 2~3일 후에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진물이 새어 나온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에도 즉시 밴드를 제거해야 한다.

여드름 상처를 그대로 두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습윤밴드로 보호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여드름을 제대로 압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밴드를 붙이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여드름균은 산소를 싫어하는데, 습윤밴드는 산소를 막고 밀폐시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

습도를 유지해주는 습윤밴드는 건조한 부위를 촉촉하게 만들어 들뜬 각질을 잠시 진정시킬 수 있다. 여기에 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각질 제거 효과까지 있다. 하지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상처 없는 피부에 너무 오랫동안 밴드를 붙여두면 주변의 피부까지 약해질 수 있다.

습윤밴드를 뷰티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블랙헤드에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 역시 앞서 말한 살리실산 성분 때문. 이는 피지가 과잉 분비되는 것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를 위한 화장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 습윤밴드를 피지 분비가 심한 코 주변에 붙이면 자연스럽게 피지 조절을 도와 블랙헤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습윤밴드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는 피부에 밀착되도록 하는 아크릴 접착제 때문이다. 간혹 밴드 대신 액상 타입 하이드로겔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프로예민러가 아닌데 단순히 접착 성분이 걱정된다면 색소와 방부제, 접착제 등을 첨가하지 않은 습윤밴드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따가움이 느껴진다면 우선 흉터 연고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발라 부작용을 진정시켜보자. 그래도 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 받을 것을 권한다.

일시적으로 각질, 피지, 블랙헤드 등과 같은 고민을 해결해줄지는 모른다. 하지만 습윤밴드를 화장품 바르듯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접착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자주 붙였다 떼어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피부를 자극시켜 예민해질 수 있다. 또, 미용용품으로만 사용하기에는 아직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대신 뷰티템으로 꼭 활용해보고 싶다면 피부 컨디션이 좋을 때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피부가 건강한 상태임에도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자신의 피부와는 맞지 않는 것이니 참고할 것.

Photographer 김태선 Adviser 김홍석(와인피부과성형외과), 이원경(이원경피부과) Assistant 정은주
에디터 : 김민지 | 업데이트 : 2018-09-24 00:00:00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매거진 www.beautyp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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