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물었다!
일시 2월 11~18일
대상 24~39세 여성 953명
방법 <뷰티쁠> 홈페이지 설문조사


노란 피부 + 붉은 라벤더
라벤더와 가장 상극이라 할 수 있는 노란 피부. 애석하게도 대한민국 여자들의 대부분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노란색과 보라색은 보색이기 때문에 동동 떠 보이는 것. 노란 피부에는 차가운 느낌이 많이 도는 파스텔 라벤더보다 붉은 기가 섞여 따뜻한 느낌이 드는 라벤더를 추천. 매트한 립스틱보다 촉촉한 글로스 제품을 사용하면 자연스럽다. 투명하게 발색되는 핑크빛 라벤더 글로스를 입술에 꽉 채워 발라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자.
1 더샘 에코 소울 컬러 잇 볼륨 글로스 06 꿈꾸는 보라 6ml 8900원.
2 스틸라 립 글레이즈 트리오 스프링 플링 락 캔디 1.5mlx3 3만8000원.
3 쏘내추럴 센슈얼 컬러 핏 마카롱 휩 무스립 파스텔 라벤더 5ml 1만2000원.

붉은 피부 + 미디엄 퍼플 라벤더
홍조를 띤 붉은 피부는 노란 기가 적어서 라벤더 컬러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붉은 기가 도는 라벤더를 바르면 얼굴이 더 붉어 보이니 푸른 기가 도는, 즉 퍼플에 가까운 라벤더를 바를 것. 명도가 높지 않은 중간 톤의 라벤더를 추천. 붉은 피부는 홍조와 트러블로 인해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립 컬러를 너무 진하게 바르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입술의 면을 꽉 채워 바르지 말고 입술 중앙에만 포인트로, 라벤더 뉘앙스만 풍길 수 있게 틴트 타입을 물들이듯 바르자.
4 베네피트 롤리틴트 12.5ml 4만5000원.
5 아리따움 스타일 팝 푸딩 틴트 4호 롤리팝 8ml 5000원.
6 페리페라 페리스 틴트 밀크 3호 밀키 라벤더 8ml 7000원.


어둡고 칙칙한 피부 + 딥 라벤더
피부톤이 어둡고 칙칙한 편이라면 짙은 퍼플에 가까운, 명도 높은 라벤더를 추천. 어두운 피부는 피부뿐 아니라 입술에도 색소가 많아 입술색도 어둡다. 칙칙한 입술에 밝은 라벤더를 바르면 입술만 동동 떠 보일 수 있으니 오히려 피부 톤보다 한 톤 어둡고 진한 라벤더를 발라야 잘 어울린다. 진한 라벤더를 입술에 풀로 꽉 채워 발라 칙칙한 얼굴에 시크한 느낌을 살리자.
7 스킨푸드 비타 컬러 립스틱 글로시 VL01 베이킹 바이올렛 4.5g 8000원.
8 MAC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볼드 스프링 3.6g 3만2000원.
9 라네즈 세럼 인텐스 립스틱 P48 애씨드 퍼플 3.5g 2만5000원.

창백한 피부 + 파스텔 라벤더
안색이 창백한 사람은 어떤 라벤더를 발라도 어울린다. 화이트가 섞인 파스텔 라벤더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피부톤. 다른 피부톤에 비해 컬러와 텍스처 선택이 자유로우니, 밝고 화사한 느낌의 ‘리얼’ 라벤더를 발라보자. 하지만 컬러가 워낙 밝아 튀어 보일 수 있으니 입술 라인의 경계는 살짝 풀어지게, 스머지하듯 자연스럽게 펴 바른다. 글로스나 립스틱 등 다양한 텍스처를 사용해도 OK.
10 크리스찬 디올 디올 어딕트 글로스 593호 코퀘트 6.5ml 3만9000원.
11 조성아22 미러 립스틱 V22 바이올렛 3.4g 2만7000원.
12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크리스탈 립스틱 33호 라일락 판타지 3.8g 3만8000원대.


693명 “라벤더 립을 바르면 얼굴이 아프고 칙칙해 보여요!”
사람들이 라벤더 립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는 것. <뷰티쁠>에서 소개하는 간단한 팁 몇 가지만 기억하면 덜 아파 보이고, 덜 칙칙해 보인다. 라벤더 립을 발랐을 때의 칙칙해 보이지 않는 3가지 방법.

라벤더 베이스를 사용하라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피부가 노란 편. 라벤더 립 제품을 바르기 전에 피부의 노란 기를 커버하는 라벤더 베이스를 1차로 바르자. 피부톤을 발그레하면서도 혈색 있게 바꾸면 라벤더 립 제품을 발랐을 때 이질감이 덜하다. 피부와 입술이 톤온톤으로 매칭돼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

매트 텍스처보다는 촉촉한 텍스처
라벤더의 톤 다운된 느낌 때문에 자칫하면 아파 보일 수 있다. 심지어 매트한 라벤더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이 푸석하고 갈라지면서 더 칙칙해 보인다. 촉촉한 라벤더 립 제품을 발라 입술에 투명하게 윤기를 코팅하자. 똑같은 라벤더를 발라도 텍스처의 차이로 느낌이 다르다.

레이어링 혹은 투 톤으로 바른다
라벤더 립을 꼭 한 컬러만, 한 번에 바를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컬러를 풀로 채워 바르는 것이 예쁘기란 오히려 쉽지 않다. 라벤더를 입술 중앙에만 덧발라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거나, 외곽에는 파스텔 라벤더 립스틱을 번진 느낌으로 깔고, 중앙에만 고발색 라벤더 틴트를 물들이듯 발라도 굿.

노란 피부 = 핑크 라벤더 립 + 또렷한 점막 라인 + 브라운 아이홀
노란 피부의 칙칙한 느낌을 지우고 글래머러스한 라벤더 룩에 도전. 핑크빛 라벤더 립글로스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바른다. 노란 피부에 라벤더 립을 바르면 칙칙하고 아파 보일 수 있으니, 눈에 짙게 포인트를 줘서 라벤더 립을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하지만 진한 블랙 스모키로 메이크업하면 라벤더의 사랑스러운 느낌이 사라지니 금물. 점막만 또렷하게 라인을 채운 다음, 브라운 섀도를 은은하게 펴 발라 음영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면 인상이 부드러워 보인다.
1 부르조아 메가 라이너 다크 블랙 0.8ml 2만7000원.
2 크리니크 올 어바웃 섀도우 듀오 01호 라이크 밍크 2.2g 3만원대.
3 로레알파리 샤인 카레스 펄리 샤인 610 플로라 6ml 1만6000원.

붉은 피부 = 쿨톤 라벤더 립 + 그린 베이스 + 파스텔 그린 아이
울긋불긋한 피부를 샤방하게 바꿔줄 라벤더 립 매칭법을 소개한다. 심하게 붉은 부위는 붉은 기를 잘 커버하는 그린 베이스로 피부톤을 먼저 정리한다. 붉은 기가 빠진 바이올렛 라벤더 립 틴트를 입술 중앙에만 콕콕 찍은 다음 손끝으로 스머지해 전체에 은은하게 그러데이션할 것. 눈두덩에는 은은한 아이보리 펄 섀도를 발라 깨끗한 느낌을 살리고, 언더와 눈꼬리 부분에 파스텔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줘 산뜻한 스프링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1 이니스프리 미네랄 싱글 섀도우 35호 속삭이는 풀내음 2.3g 5000원.
2 헤라 매직 스타터 03 블루밍 모이스처 50ml 4만5000원.
3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레블 누드 108호 바이올린 아웃 오브 컨트롤 6ml 4만1000원.


817명 “라벤더 립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모르겠어요!”
서베이의 953명 중 무려 817명의 사람이 라벤더 립과 다른 메이크업을 어떻게 매칭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뷰티쁠>에서 라벤더 립에 어울리는 섀도와 블러셔 컬러를 알려주니 피부톤에 맞는 컬러 차트를 참고할 것.

어두운 피부 = 진한 라벤더 립 + 캐츠 아이라인 + 골드 펄 치크
어두운 피부에 진한 라벤더 립으로 섹시&시크한 느낌을 살리는 게 목표. 피부가 까무잡잡하면 블러셔나 섀도를 다양하게 발라도 발색이 예쁘지 않다. 색조 메이크업은 최대한 배제하고 진한 라벤더를 립 라인을 살려 또렷하게 풀 컬러로 바를 것. 대신 펄이 섞인 골드 블러셔로 광대와 C존을 쓸어주자. 피부가 화사해 보이면서 건강하고 섹시해 보인다. 아이 메이크업은 캐츠 아이로 세련된 느낌을 살릴 것.
1 샤넬 린느 그라피끄 드 샤넬 10 누와르누와르 2.5ml 4만5000원.
2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유&페이스 블러셔 02 골드 글로우 4g 4900원.
3 홀리카홀리카 하트풀 모이스춰 립스틱 PP701 미스 홀리카 3.8g 7900원.

창백한 피부 = 파스텔 라벤더 립 + 볼륨 래쉬 + 라벤더 치크
창백한 피부에 라벤더 립으로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방법. 파스텔 라벤더를 입술에 번진 것처럼 바른 다음, 비슷한 톤의 라벤더를 뺨에도 매칭한다. 톡 튀어나온 광대 부분부터 페이스 라인을 감싸듯 블러셔를 발라 톤온톤 립&치크 메이크업을 하는 것. 청순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섀도와 아이라인은 생략하되, 속눈썹의 뿌리부터 볼륨 마스카라를 과하게 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1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 익스팬더 엣지 마이스터 6g 1만8000원.
2 나스 라저 댄 라이프 립글로스 아네 폴 6ml 3만8000원.
3 슈에무라 글로우온 M 소프트 모브 225 4g 3만3000원.



사진: 이승호, 김명성
일러스트: 노은이
도움말: 하나·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동민(나스 프리미어 아티스트)